필기: 두번째에 합격했습니다. 사실 한번에 합격할 줄 알았는데 컴활은 필기부터 쉽지 않았습니다..실기
액세스: 아예 노베였습니다.
엑셀: 계산작업은 노베라고 보아도 무리 없는 수준, 계산작업 외 고급필터, 차트 등등(프로시저 제외)은 다른 책을 보고 와서 어느 유형이 나온다라는 인식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음가짐:
두 과목 모두 70점만 넘으면 70점을 맞든, 85점을 맞든, 100점을 맞든 합격은 똑같기에 버릴 유형부터 택했습니다.
출제유형을 둘러본 뒤 저는 엑셀과 액세스 모두 프로시저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철칙으로 지켰습니다. 합격할 때까지요. 물론 강의도 생략했습니다.
엑셀의 경우 프로시저를 다 버리면 85점 만점이나 다름없지만 나머지에서 디테일을 더 키우고 실제 실기시험에서 어렵게 나오면 다음 날을 노리자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그 결과 5번의 시험에서 엑셀만큼은 70점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장에서도 프로시저 빼고 다 풀어도 프로시저는 절대 건들지 않았고, 이미 푼 문제의 검산과 검토를 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강의를 들으면서 다 맞으려고 하지 마시고, 버릴 유형부터 고르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유드려봅니다.
강의 들은 방법:
기본적으로 배속으로 들었습니다. 따라할 때는 1.3~5배속, 이미 들은 강의를 반복할 때는 1.8배속으로 들었습니다. 1단계는 1, 4, 5강을 빼고 다 들었고, 3단계를 제외한 단계는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너무 많은 강의를 듣는 것은 피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저도 일을 병행하면서 했기에 피곤하니 최대 3강으로 제한을 했습니다.
1단계: 1단계는 한번 들으며 따라해본다는 것에 모든 의의를 두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1~2강씩 수강했습니다. 잊어버리는 것은 절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따로 메모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따라하고 과감하게 다시 듣지 않았습니다.
3단계: 1단계처럼 첫바퀴는 한번 들으며 따라해보는 것에 모든 의의를 두었습니다. 한바퀴를 돌면서 강사님이 거듭 강조하는 곳이나 자주 쓰는 표현이 있을 것입니다. 그냥 그런 곳이 있구나 정도로 지나가면서 일단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3단계 두바퀴부터는 한문제를 풀어보고 그때 해설을 듣고 하는 방식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특히 엑셀의 차트문제나 액세스의 보고서 꾸미기와 같은 각 문제당 점수를 주는 유형도 소문제마다 하나씩 풀고 그때그때 해설을 들었습니다. 저는 프로시저를 버리기로 마음 먹었기에 이런 문제들은 확실히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여 이런 방식을 시행착오 끝에 채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엑셀 1강, 액세스 1강씩 세트로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엑셀은 여러 번 하다 보니 감이 좀 잡혀서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만(물론 개같은 문제는 개같습니다), 액세스가 제게는 문제였습니다. 컨트롤 원본 적기(D함수 활용 등)이나 DB구축의 콤보 상자 유형, 각종 쿼리 등 풀다가 막히는 부분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했습니다(엑셀과 액세스 모두 적용)
1. 해설을 주의깊게 듣고, 한번 따라합니다.
2. 해설에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이해했을 때 제가 이해한 바를 최대한 저만의 말로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 제가 가공한 말이 맞는지 chatgpt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요즘은 제미나이가 똑똑하다고 하지만 이 친구 그래도 엑셀과 액세스에서는 꽤 똘똘합니다.
특히 D함수(Davg, Dcount 등 D로 시작하는 함수)를 컨트롤 원본에 쓰는 유형이나, 액세스 매크로 문제(저는 프로시저를 포기했기에 매크로 문제를 맞히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하위 쿼리를 사용하는 쿼리 문제 등에 저 순서를 지켰습니다.
액세스 매크로의 경우 제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유형이었습니다. 프로시저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철저히 매크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사이트 Q&A 게시판에도 프로시저 문제를 매크로로 풀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 질문을 남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바퀴를 돌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풀면서 약하다고 생각이 든 문제 유형과 함수(저는 액세스 함수도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보았습니다.) 따로 캡처해서 시험장까지 가는 길에 집중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하며 보았습니다.
++추가: 시간은 따로 아예 재지 않았습니다. 제가 타임어택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타입이라 많이 반복해서 익숙해지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질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간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채점 폼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거는 그냥 귀찮았습니다만 되돌아보면 채점 폼은 반드시 써야 하는 기능입니다..
시험장에서:
시험장까지 갈 때 한 행동, 시험장 입실 후 그리고 시험 중에 행한 루틴 중심으로 적겠습니다.
시험장까지 갈 때에는 주로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했습니다.
1. 위에서 이미 언급했던 취약한 유형, 문제나 함수 등을 따로 모아둔 것을 보았습니다.
2. 강사님 강의 아무거나 틀고 2.0배속으로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같이 따라했습니다.
3. 상설 유형 pdf 아무거나 펼쳐들고 머릿속으로 컴퓨터에서 어떻게 풀지 상상했습니다.
저는 시험장까지 가는 길이 좀 멀었어서.. 시험장이 가까우시면 집에서 좀 하시다가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장 입실 후:
시험시간 10분 전에 무조건 도착하려고 했고 연습하라고 할 때 엑셀은 제쳐두고 액세스의 설정을 확인했습니다.
※ 확인한 액세스 설정
1) 폼 표시를 "탭 문서"로 해놓기
액세스 문제 풀 때 창 겹치기는 너무 불편해서 탭 문서로 되어있는지 최우선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창 겹치기로 설정된 적은 없었습니다.
**루트: 파일 - 옵션 - 현재 데이터베이스 - 문서 창 옵션
2) 폼 눈금선 해제
시험장에서 항상 폼에 눈금이 쳐져 있어서 액세스의 폼을 일부러 하나 만들고 눈금선을 미리 해제해두었습니다. 연습에서 저장한 설정은 시험 때 그대로 적용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루트: 만들기 - 폼 디자인 - 폼에서 우클릭 - 눈금 해제
시험 중:
<대원칙>
1. 아무리 쉬운 문제여도 막혀서 시간이 끌린다 싶으면 과감하게 넘어가야 합니다.
시간은 유한하고 급한 마음에 보이던 것이 안 보일 때가 꽤나 많습니다. 시험 문제를 한번씩만이라도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해주세요. 한번도 못보는 시험문제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돌고 오면 풀리는 것이 있고 그래도 안 풀리면 버리면 됩니다. 항상 70점 이상만 맞으면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2. 검토와 검산을 매우 적극적으로 해주세요.
저는 엑셀에서 고급필터, 조건부 서식과 계산작업의 경우 실제로 일반 필터를 걸어서 검산했습니다. 프로시저 세 문제를 버리니 시간 여유가 생겨서 가능했습니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같은 문제를 풀면 오류가 확실히 보입니다. 이 방법으로 매 시험마다 오류를 잡아냈습니다.
액세스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지문 잘 읽어주세요..
1) 엑셀
계산작업은 가장 나중에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머지는 취향껏 순서대로 푸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순서대로 풀었습니다.(기본 작업 - 분석 작업 - 기타 작업 2번까지 - 계산 작업 순)
2) 액세스
쿼리를 가장 나중에 풀되 쿼리 5문제 중 3문제만 건지자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프로시저 1문제와 쿼리 2문제를 틀리면 총 5+7*2=19점이니 합격 안정권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쉬운 문제들(보고서 꾸미기 같은 소문제가 있는 유형)을 먼저 풀고, 나머지 풀고, 매크로 문제와 쿼리는 가장 나중에 풀었습니다.
마치며:
합격에 있어 Q&A게시판의 공로가 큽니다. 24시간 내내 연중무휴로 답해줍니다.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채점 폼을 꼭 활용해주세요. 제 3번의 불합격 중 2번이 액세스 0점입니다. 채점 폼을 활용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다 보면 의심도 들고 지치기도 할텐데 매일매일 조금씩 하면 그래도 실력이 꽤 늡니다. 두서 없고 양도 많은 후기입니다만 조금의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작은 위안이 되겠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