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컴활 1급 실기에 합격해서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은 5일 연속(화수목금토)으로 같은 시험장으로 접수했어요
다만 첫 시험(화요일) 시험을 잘 본 것 같다는 생각에 토요일 시험은 취소했고, 수, 금 시험을 추가로 보고 목요일 시험은 몸이 너무 안좋아서 보러 가지 않았어요. 감기도 겹쳤고 생각보다 시험을 매일 보러가는 게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본인 체력을 생각해서 하루 건너뛰고 연속 접수, 또는 그냥 쭉 연속 접수 등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화요일 시험만 나오고, 다음주 화요일에 수, 금 시험 결과가 나오는데 다행히 화요일 시험에 바로 붙었습니다!
우선 저는 공부 기간은 실기만 두달 반인데, 중간에 아예 안하고 논 날도 많아서 실질적으로 공부를 한 날은 두달 정도 될 것 같아요.
7-8시간씩 해서 한달 만에 붙은 분도 합격 수기에서 봤지만, 저는 그정도의 의지력, 집중력, 체력이 없어서.. 한번 하면 길어야 3-4시간 했던 것 같아요. 1시간만 하고 끝낸 날도 꽤 많았고요
의지와 체력이 강하신 분이라면 저보다 훨씬 빨리 붙으실 수 있고, 저같이 약한 분이라면.. 끝날 것 같지 않아도 언젠간 다 끝난다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어요!
[1단계]
다들 1단계를 대충 보고 빨리 넘기고, 3단계를 무한회독해라 하셨는데, 전 대충 봐도 1단계만 한달이 걸렸어요.. 저같이 천천히 한 사람은 정말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근데 1단계부터 너무 어렵고 하기 싫은데 어떡해요ㅠㅠ 이때 진짜 중간에 안하는 날도 많고 그랬어요 특히 액세스는 아예 다뤄본 적도 없는 프로그램이라 이해가 아예 안갔거든요
일단 1단계를 어찌저찌.. 천천히 보고 넘겼어요
복습은 안했습니다!
[3단계]
3단계는 3회독을 하고 바로 시험을 봤어요!
우선 1회독때.. 1단계도 겨우 이해하고 넘어왔는데 3단계는 훨씬 어려워서 멘탈이 나가더라고요.. 엑셀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나았는데 저는 액세스가 너무 어려웠습니다ㅠㅠ (근데 시험때는 액세스 점수가 훨씬 높았다는게 함정) 그래서 일단 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회독 때는 제가 개념이 부족한 것 같아서 잘 모르는 부분을 노션에다가 다 정리해놨었어요. 예를 들어 프로시저의 msgbox의 문법이나 액세스의 매크로에서는 무조건 외부폼 공식을 써야하고 등등 정말 사소한 것부터 모르면 다 적어뒀어요! 그럼 다음 강의때 그게 또 나올때마다 노션에 정리해둔 걸 찾아보고 없으면 적고 계속 눈에 익혀서 머릿 속에 담아두려고 했어요. 이때 처음으로 실력이 확 늘었다, 어느정도 내가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때부터 엑셀 4-3-2는 그냥 공부 안하고 버렸어요.. 시간 너무 잡아먹는데에 비해 5점 밖에 안돼서 다른데에 집중하시는게 나아요
다만 입력행은 알아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3회독 때는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풀어봤는데, 45분 딱 잡고 푼게 아니라 문제 마다 걸린 시간을 스탑워치로 각각 재보고 어디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지 체크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엑셀에선 피벗테이블에서 진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서.. 그걸 좀 단축시켜보려고 했어요
아이패드에 문제를 띄우고, 노트북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아이패드에 띄워진 문제지에 각각 문제 옆에 걸린 시간을 적고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들을 표시하면서 풀거나 넘어가고, 그 부분들만 강의를 듣고 질문 게시판에 검색해보는 식으로 공부한 후, 그곳에서 얻은 것들을 문제지에다가 모두 적었습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르는 부분이 머릿속에 들어왔고 이때 실력이 갑자기 늘었다는 느낌이 다시 한번 들었어요
다만 시간을 다 합해서 보면 늘 45분을 한참 초과했는데(보너스 문제 제외) 합격 수기에 시험이 3단계보다 쉬웠다는 얘기가 많아 일단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그냥 더 공부하기도 귀찮았고요..ㅎㅎ
3회독 끝내고 시험 직전에는 모르거나 헷갈린 부분을 따로 종이 노트에 정리해두고 시험장 가는 길과 입실 기다리면서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시험]
1. 시험장 선택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서울 시험장, 그 다음은 의정부 시험장(경기 북부)이었는데 저는 제가 오른손잡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냥 제 스타일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늘 왼쪽에 문제지(또는 강의 화면)를 두고 오른쪽에 노트북을 두고 공부를 했었어요. 저는 그게 편했거든요! 근데 서울 시험장은 왼쪽이 컴퓨터 화면, 오른쪽이 문제지 모니터였고 의정부 시험장은 왼쪽이 문제지 모니터, 오른쪽이 컴퓨터 화면이었어서 조금 더 멀었지만 저는 의정부를 선택했습니다. 본인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의 모니터의 위치가 어딘지 미리 알아보고, 그에 맞춰서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2. 시험 후기
화요일 시험 - 엑셀 액세스 모두 3단계의 0.7 정도의 난이도. 쉬운편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엑셀 계산 문제에서는 3단계 문제와 같은 함수와 풀이 과정을 이용한 문제가 2문제 나옴. 고질적인 시간 부족 문제는 여기서도 있었어서 엑셀에서는 계산 4번 문제 버리고 검토했고 액세스에서는 쿼리 한문제 버리고 검토했어요
수요일 시험 - 엑셀은 3단계의 0.8 정도, 액세스는 훨씬 어려웠음.(특히 쿼리는 신유형이..) 이때 시험은 엑셀은 잘 모르겠고, 액세스는 떨어졌을거 같아요 아마도.. 그냥 망했어요.. 왜 시험 여러번 봐두라는지 절실히 깨달았어요
금요일 시험 - 엑셀 액세스 모두 3단계의 0.8 - 0.9 난이도. 무난했으나 액세스에서 쿼리가 약간 어렵게 나왔어요
3단계 문제와 실제 시험의 문체가 조금 달라서 문제를 잘못 보고 실수하실 수 있으니 그 부분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쿼리 문제에서 그래요.. 저도 실수했다가 검토할 때 발견했어요
[추가적인 팁]
1. 노트북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이소에서 5000원짜리 유선 키보드 하나 사세요! 시험장은 노트북 같은 키패드가 아니기 때문에 미리 적응하시는게 좋아요. 안그래도 시간 빠듯한데 환경이라도 익숙해져있는게 나으니까요.
2. 버티컬 마우스 쓰시는 분들도 시험 최소 2-3일 전에는 일반 마우스로 연습하시는 걸 추천해요
3. 시험 전 점검 사항 리스트(리본 메뉴, 고급 등..)를 미리 검색해서 메모지에 적어두고 시험장에서 점검 시간에 메모지 보면서 점검하세요! 안된다는 곳도 있다고 하는거 같긴 한데.. 일단 의정부는 메모 보면서 점검하는 게 가능했어요
4. 시험 여러번 보시는 분들은 시험 끝나자마자 시험 문제를 복기해서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두시고 내가 못 풀거나 헷갈린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체크 후 질문 게시판에 검색해보거나 글 쓰시는 걸 추천해요! 같은 문제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문제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시험 결과는 첫번째(화요일) 시험만 나왔는데,
가채점 - 엑셀 89 / 액세스 93이었으나
실제 점수 - 엑셀 72 / 액세스 90 이었습니다!
엑셀은 대체 어디서 저렇게 많이 깎인건지 감도 안오지만..
가채점에서 15-20점을 깎아도 합격이면 마음 편히 결과를 기다려도 좋을 거 같아요!
1급 실기가 공부하면서 대각선처럼 실력이 오르는 게 아니라, 계단식으로 올라서 공부할 때 힘도 빠지고 과연 내가 될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드실텐데, 저 같은 의지박약도 했으니까 여러분은 더 잘하실 수 있어요!!! 어떻게든 포기만 안하면 모두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마지막으로 유동균 선생님과 조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도 진짜 하고 싶었는데 이제 드디어 해보네요.. Unload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