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필기를 따 놓고 실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말에 회피한 지 2년, 필기 기한이 만료되어 다시 한번 필기를 따고 이제는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제일 유명하다는 우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결제하였습니다.
초반에 강의를 들을 때에는 '내가 이걸 혼자서 해야 한다고?'라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 어렵고 기능들이 익숙지 않아서 반포기 상태로 1단계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동균 선생님께서 매 강의마다 강의 내용을 다 잊어버려도 괜찮다, 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용기를 주셔서 간신히 버티며 3단계까지 완강했습니다. 3단계를 마치고도 머릿속에 남은 내용은 하나도 없었고 맨땅에 헤딩한다는 마음으로 문제만 냅다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1과목당 2~3시간이 걸리고 답을 봐도 모르겠는 문제들뿐이었지만 거짓말처럼 3번 이상 반복하다 보니 저 스스로 힘으로 문제가 풀어지고 시간도 점점 1시간 대로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2024~2026년 모의고사를 약 4회 정도 반복한 후 시험을 접수하기 시작했고 총 3번의 시험을 친 후 마지막 시험에서 합격할 것 같다는 나름의 확신이 들어 더는 시험을 접수하지 않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첫 시험에서는 '그냥 망했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도 처음 보는 문제에 컴퓨터도 익숙지 않고 키보드도 평소와 다르고 다른 사람의 타자 소리에 신경이 팔리는 등등 시험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세 번째 시험을 칠 때에는 문제 유형과 분위기에 익숙해지면서 마지막 시험에서는 시간이 남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생각보다 빨리 합격 수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만큼 컴맹이기도 하고 정말 따기 싫고 미루고 싶었던 시험이니까요. 하지만 우동균 선생님의 강의와 자료, 많은 분의 합격 수기로부터 많은 희망과 용기를 얻었고 이렇게 합격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현강을 듣지 않고도 집에서도 자격증을 딸 수 있게 해주신 우동균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를 보며 너무 부러웠던 한마디 저도 마지막으로 외쳐보겠습니다!
Unload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