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컴활 실기 4트 만에 드디어 합격했다. 진짜 대가리 깨질 뻔했다. 8월부터 시작해서 10월 9일까지 진짜 징글징글했는데, 해도 해도 확신이 안 서서 개빡치다가 걍 무식하게 반복하니까 결국 끝이 오긴 하네. 인터넷 보면 뭐 100시간 컷이니 뭐니 쌉소리들 많은데, 난 한 200시간 쏟은 듯. (물론 추석에 2주 내리 놀고, 첫 시험 보고 또 쉬고 하긴 했음 ㅋㅋ) 서울 상공회의소 3시험장에서만 4번 봤고 남들이 보자마자 버린다는 의료기관, 마을버스, 자전거는 한번도 안걸린 것 같음.. 확실한건 산업단지랑 cctv, 도서관 쿼리가 나온 적은 있는데 나머지는 뭐가 나왔는지 기억이 잘 안남.
니들 나중에 시험 볼 때 무조건 참고하라고 찐친 바이브로 팁 푼다.
1. 유동균 9만 원 결제해라, 딴 거 볼 필요 없음 유동균 실기 강의 9만 원 주고 샀음. 이게 좋은 게 2개월씩 끊어서 두 번 들을 수 있음. 이 강의 사서 듣는게 제일 싸게 먹히는 방법임. 공부법 딱 정해준다. 1단계는 뇌 빼고 그냥 따라 하고, 바로 3단계로 넘어가. 대신 3단계부터는 혼자 대가리 굴려가면서 직접 해보는 시간 무조건 필요하다. 눈으로만 보면 시험장 가서 손도 못 댐. 혼자 해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강의 틀어서 확인해라.
2. 왜 5트나 했냐고? 결과가 2주 뒤에 나옴 첫 시험은 분위기나 보려고 갔는데, 유난히 쉽다는 산단 쿼리 걸려서 '어? ㅈ밥이네?' 했다가 2트 때 개야랄남. 1트에 붙는 건 진짜 유니콘 같은 거고, 자리마다 난이도 복불복 개심하니까 걍 맘 편하게 연속 3일 신청해라. 문제는 결과가 2주 뒤에 나온다는 거임. 2주 동안 계속 붙잡고 있긴 싫고, 그렇다고 안 하자니 다 까먹을 것 같고. 3, 4번째 시험 볼 때쯤엔 "이 정도면 합격 안 하는 게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웬만한 건 다 마스터한 상태였음. 보고 나서 '액세스는 무조건 합격이다' 싶었는데 엑셀이 뭔가 찝찝해서 5번째를 또 봄. 5트째에는 진짜 모르는 거 하나도 없이 다 풀고 "이건 무조건 합격이다" 확신하고 나옴.
3. 치사하고 더러운 낚시 문제 조심해라 나 3트 때 엑셀 피벗테이블 진짜 개깔끔하게 잘 만들었는데 0점 처맞음. 왜냐? 평소에 맨날 하던 '분석작업' 시트가 아니라 무슨 뚱딴지같은 시트에다가 만들라고 페이크를 쳐놨더라고. 이런 쓰레기 같은 문제가 실력이랑 상관없이 사람 낚으려고 작정한 거라, 시험장에서 정신 안 차리면 그냥 낚임. 문제 똑바로 읽어라.
4. 엑셀 4-3-2는 걍 버려라, 대신 딴 건 다 외워 70점만 넘기면 되니까 못 푸는 건 버리자고 마인드 컨트롤 할 텐데, 엑셀 4-3-2(마지막 프로시저)는 그냥 버리는 게 맞다. 그거 시간 내에 풀 사이즈가 아님. 근데 웃긴 건, 풀 수 있다고 확신했던 차트나 분석에서도 은근 실수 ㅈㄴ 나옴. 한 번 삐끗하면 10점 훅 날아가니까 다른 매크로나 프로시저는 웬만하면 싹 다 외워서 들어가라. 프로시저 파트가 처음엔 젤 빡센데 막판 가면 공부할 게 없어서 걍 다 외워짐. 문제 유형이 정형화되어 있어서 식만 암기해가도 운 좋으면 다 풀리긴 하는데, 웬만하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써라. 코드 잘못 건드리면 프로그램 통째로 멈춤. 시험장에서도 VBA 잘못 만지면 파일 날아간다고 방송으로 경고 ㅈㄴ 함.
🚨 시험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대참사 & 대처법
대참사 1: 인쇄(Ctrl+P) 누르고 작업 확인 후 무심코 창 닫음
결과: 엑셀 파일 통째로 꺼짐. ㅈ됨.
예방&대처: 애초에 Ctrl+P 누르기 전에 절대 저장하지 마라.
저장하고 인쇄 미리보기 후 닫으면 파일이 같이 닫힘. 해보면 앎. 만약 닫혔으면 당황하지 말고 옆에 있는 비밀번호 복붙해서 다시 열어라. 복붙해도 안 열리면 윈도우 시작 버튼 누르고 검색창에 직접 타자 친 다음 그거 복사해서 붙여넣어라. 감독관들 파일 절대 안 열어줌. 니가 스스로 해결해야 됨.
대참사 2: 프로시저 다 짰는데 폼 창이 안 열림
<폼현황>.show 에서 오류 났다고 뜰 텐데 십중팔구 거기 아님. UserForm_Initialize (활성화) 쪽에 오류 난 거니까 거기를 수정해라.
대참사 3: 액세스 보고서 파일이 통째로 날아감
딴 문제 풀다 보면 자동 복구되어 있는 경우가 있긴 한데, 쫄리고 시간 없으니까 걍 바로 손들고 사람 불러라. 다른 사람들 시험 후기 찾아보니까 이런 경우가 꽤 많이 있는 것 같음.
대참사 4: 액세스가 멈춤
매크로나 프로시저 만지다 오류 나면 멈출 때 있음. 걍 가만히 손들고 사람 불러라. 와서 무슨 버튼 눌러서 꺼주심. (뭘 누르는진 나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