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활 1급 2트 합 했습니다
만약 여기까지 들어와서 합격 수기를 보고 있다면 컴활 1급 도전을 고민하면서도, 유동균 강사님의 강의를 들어야 하나 고민중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동균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체계적이면서도 과정이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유동균의 컴활 커리큘럼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단계(기능 및 개념 익히기) > 2단계(기출 대표 유형 및 간단한 문제풀이 학습) > 3단계(여러 개념 및 기능을 포함한 문제 별 풀이) > 4단계(3단계와 비슷한 추가적인 문제 풀이)
단순하면서도 직접 해보면 점점 더 아는 게 많아지고 개념과 기능들이 체화되는 게 느껴집니다. 그냥 커리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간단함도 있구요.
둘째, 악명 높은 3단계 및 4단계를 머리 깨져가면서 풀다보면 저절로 체화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체화된 부분들은 시험장에서 불필요한 생각을 줄여주고, 시간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컴활 시험에서 기능을 찾거나 적용 방법을 생각하는 데 있어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시험장에서는 절대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이유도 없습니다. 생각은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하시고, 시험장에서는 답만 찍고 나오세요. 4단계까지 완강을 하지 않더라도 3단계까지만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면 답이 보입니다. 진짜에요.
셋째, 수많은 기출 문제들과 채점 시트의 편리함.
아무래도 상공회의소에서 기출 문제를 제공하지 않는만큼, 이런 부분은 큰 메리트로 와닿습니다. 개념을 완벽히 공부했다 해도 실전 문제를 풀어봤냐 아니냐는 시험장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거든요. 또한, 혼자 풀어보고 채점시트로 결과까지 확인하여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말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개인적으론 이게 진짜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질문에 대한 답변의 신속함입니다.
아무래도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다 보니, 같은 결과를 내더라도 여러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한 부분들이 꽤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애매모호함을 질문게시판에 질문하면 10분 내로 피드백이 옵니다. 이건 가능하고, 저건 문제의 의도에 맞지않아서 오답이고, 어떤건 강의에 나온 방법은 아니지만 가능하다 라는 식으로요. 아무래도 컴활 시험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보니 이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장점은 수도 없이 많지만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더 이상 고민을 안하실거라 생각하고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너는 어떻게 합격했는데? 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준비 기간은
필기 시험 7/31 - 8/7, 8/7 필기 시험 합격
실기 시험 8/8 - 8/25, 8/18 불합, 8/25 시험 합격
대략 필기 1주, 실기 2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강사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1~2달 많게는 3~4달까지도 잡고 합니다.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저는 백수기 때문에 온전히 하루를 컴활에만 쏟아 부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필기는 따로 유동균 강사님의 강의를 듣지는 않고, 유튜브 타 강의를 1회독 하고 cbt 최근 3-5개년을 3회독 했습니다. 그 정도쯤 되니까 무난히 합격하더라구요. 여기까진 모든 사람들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는 준비 기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길게 잡고 준비하진 않아서, 필기 준비 기간동안 실기 강의를 듣진 않았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실기 강의를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 컴퓨터로 이루어진 시험이다 보니 글로만 된 부분을 보다보면 확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 머리에 잘 안들어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결과도 늦게 나오고, 합격률이 10% 전후인만큼 중요한 건 실기를 어떻게 준비 했느냐겠죠.
우선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유동균 강사님이 제일 유명하다길래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제해서 들었습니다.(생각 금지입니다. 생각할 시간에 빨리 듣는 게 시간도, 경제적으로도 이득입니다.) 컴활을 빨리 마무리 짓고 싶었거든요.
커리큘럼에서 각 단계 별 수강 중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셋입니다.
1단계, 강사님이 그냥 들으라길래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엑셀,엑세스의 생소한 부분들을 "아 이런 기능도 있구나" 정도로 따라 해보기만 하면서 듣고 넘겼습니다. (회독과 암기는 필요 없습니다.)
2단계, "1단계에서 간단하게 들은 기능과 개념들이 기출에서 이런식으로 적용이 되는구나" 정도로 듣고 넘기십쇼. (역시, 회독과 암기는 필요 없습니다. 머리는 3단계가서 쓰면 됩니다.)
3단계,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수많은 좌절과 깨닳음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우선, 이 단계에서는 강사님께서는 문제를 직접 풀기 전에 강의를 1회독 정도 슥 들어보고 2회독 때 스스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것 같더라구요.
다만, 저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그냥 두번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빨리 합격해서 치워버리고 싶었습니다.) 처음 1세트 즉, 엑셀,엑세스 1회차만 강의를 들으면서 "아 이런식으로 개념과 기능의 조합들이 복잡하게 적용될 수 있구나." 하고 들었습니다.
2회차부터는 혼자 풀어보고 > 채점 > 오답 확인 > 왜 오답인지 생각 >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으면 강의 및 질문게시판 이용해서 해결
개인적으로 이 과정에서 왜 오답인지 생각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아 오답이네 > 강의 확인 > 아 맞다 이거였지 또는 아 그렇구나 하고 간단하게 넘기시면 체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무조건, 3단계에서는 체화가 중요합니다.
오답인 문제를 다시 확인해보고 제가 생각하는 과정은 이랬습니다.
왜 오답일까? > 내가 배운 개념과 기능들 중에 이 문제와 관련된 건 뭐가 있지? > 최대한 생각나는대로 개념과 기능들 나열하고 적용해보기 (틀려도 괜찮습니다. 지금 틀리고 시험장가서만 안 틀리면 됩니다. 실기 시험이기 때문에 나중에 시험장에서 불필요한 생각을 줄이기 위해, 머리에서 끄집어 낸다는 그 과정을 미리 하는겁니다.) > 그래도 풀리지 않는다면 강의를 듣는 게 맞는데 그 이전에 아래 과정이 필요합니다.
먼저, 문제를 차근차근 끊어서 해석하고, 이 부분은 이 기능인 것 같아라고 순서대로 해결해 나가다가 모르는 그 지점이 있을겁니다. 그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서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어떤 부분을 왜 모르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강의를 듣더라도 단순하게 듣는 것보다는 훨씬 더 기억에 각인되고 오래 남습니다.)
이런식으로 3단계를 풀고 4단계까지는 풀지 않았습니다. 3단계를 마무리하고 열반에 들고 나니 4단계 1,2회차 정도 보니까 쉽게 느껴지더군요. 오히려 시험 직전 날에는 시험이 기다려졌습니다.
시험 당일, 머리를 쥐어짜며 여기까지 완강을 하셨다면, 이젠 스스로도 경지에 올랐구나 라고 느낄겁니다. 저는 그래서 오후 시험이라 가볍게 아침에 일어나서 3단계 틀렸던 문제들 한 번 훑어보고, 자신감을 굳히기 위해 2단계를 2세트 정도 풀었습니다. 맨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뭐지.. 했는데 완강하고 나니 이건 뭐 산수 수준이더군요. (실제 시험은 2단계 8~90%, 3단계 1~20% 수준입니다.) 그렇게 자신감을 끌어 올리고 시험장 가서는 그냥 다른 거 보지 않고 문제가 나올 때까지 스스로 달랬습니다. 문제 푸는 순서라던지, 1번이 어려우면 나머지는 쉬울거야 또는 엑셀이 어려우면 엑세스가 좀 쉬울거야 라는 정도로 멘탈 관리만 했습니다. 문제가 나오고 나니 솔직히, 너무 쉬워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수 없이 듣고 배웠던 개념과 기능은 떠오르기도 전에 문제를 보고 손이 먼저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1트에 불합했던 경험이 있어서(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2단계까지만 듣고 갔었습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한 문제를 2~3번씩 풀다보니 마지막에는 시간이 살짝 부족해서 엑셀/엑세스 계산/쿼리 1문제씩은 못풀었습니다. 그래도 시험장 나오고 나니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못푼 걸 제외하면 다 맞았구나 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합격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와 설득을 위한 부연설명이었구요.
시간이 부족한 여러분들에게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1. 유동균 들으세요. 장점은 차고 넘칩니다. 이미 성공한 사람(유동균)이 "이렇게 해서 합격하고 성공했어요" 라고 길을 알려주는 데 가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2. 생각 금지입니다. 생각이 많으면 시간도 돈도 손해입니다. 그냥 하세요.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하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힘내서 컴활 시장 빨리 뜹시다! 우리 이거 아니라도 할 일 많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