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수기는 내용이 무척 길 수 있으니, 주요 내용만 보시려면 맨 아래의 5. 요약만 보시는 게 낫습니다.
그냥 적당히 쭉 보고 싶으시면 밑줄 그은 내용이나 진하게 표시된 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액기스가 될만한 부분은 모두 습득하고 싶으시다면, 전부 정독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드디어 기나긴 컴활 시험의 종지부를 찍는군요.
1. 취득 동기
개인적으로 컴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어떤 '분명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수기 쓰시는 분들의 상당수는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받기 위한 것일 테구요.
저 같은 경우는 우선 ① 대학교 졸업 조건(졸업 전까지 컴활 1급, MOS, E-TEST 등의 자격증이 없으면
컴퓨터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함, but 취업 준비할 참에 이러한 과목을 더 듣는 다는 건 오히려 낭비)을
갖추기 위함이었고, ② 취업시 컴퓨터 자격증의 필요성, 그리고 ③ 직장 업무 중 엑셀은 필수로 여겨지기
때문(학교 선배 말씀으로는 엑셀을 잘 다루면 사랑받는다는 말도 들었고, 보고서 작성 시 워드 외에도
엑셀로도 작업해야한다고 들었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전부터 컴활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작년부터 컴활 취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 경과
컴활 필기는 작년에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한다는 책을 가지고 벼락치기로 붙었습니다
(당시 점수도 기억난다 - 70/55/55. 평균 60에 노 과락, 턱걸이 합격..
그러나 다들 아시겠지만 컴활 1급 필기시험은 합격률이 굉장히 낮았기에, 행운이 아니었나 싶음) 그러나 실기는 그 책만을 과신하여 공부를 소홀히 하였고, 결국 바로 떨어졌죠.
일단 상기 책의 치명적인 단점은 외워야 할 내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함수 사전이나 비주얼 베이직(이하 VB)의 각종 코딩 내용(e.g. filter의 필드별 코딩 양식)들은
일일이 적어놓고 외우라고 합니다. 과연, 저같은 제로 베이스로 시작하는 수험생들에게 이러한 암기사항을
모두 익히는 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며, 또한 외우더라도 그 효율성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하여, 저는 한동안 컴활 실기를 손놓게 됩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지난 뒤..
컴활 1급을 취득한 친구에게 유동균 강사님 강의를 추천받게 되었죠.
처음에는 돈 내는 걸 꺼려하여, 블로그에 있는 강의만을 보게 되었지만
워낙 게을러지기 쉬운 탓에(그러므로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는 끈기와 의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돈도 안들었기 때문인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과 같은 식의 마인드가
제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유동균 강사님 강의를 돈을 지불하고 컴활 1급 실기(단기) 강의를
구입합니다. 오히려 돈을 조금이라도 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만일, 돈을 지불한 강의를 게으름과 나태함 때문에 듣지 않고 내버려 두게 된다면
돈을 허공에 뿌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생각이 제게는 게으름 피우지 않고 계속 강의를 듣게 된 원동력 중 하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수소문 해 본 결과, 타 컴퓨터 학원에서 2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1~ 2달 코스로 듣는 것보다
5만원만 내고 최대 120일까지 들을 수 있는 유동균 강사님 강의가
더 유연하게 공부 스케쥴을 잡을 수 있음은 물론, 비용도 훨씬 저렴하였습니다.
이렇게 6월 말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합니다.
3. 공부
강사님 강의는 참 새롭고 꾸준한 설명이 많았습니다. 가령, 함수 문제 풀이 때 설명해주시는
함수 마법사 이용 방법과, 배열함수나 필터, 쿼리와 같은 한 번에 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매 강의, 매 문제마다 지속적으로 설명해주시는 강의 스타일은 컴활에 아무 베이스도 없던 제가
짧은 기간 내에 컴활의 많고 까다로운 내용들을 손쉽게 이해하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는 일단 처음에는 무작정 강의 내용을 따라하며, 받아 적었습니다. 받아 적는 것은 수험생 분들의
공부하시는 스타일에 따라 아마 차이가 있을텐데요. 저는 받아 적을 수록 기억이 오래갔기 때문에
상기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이해가 되는 내용들은 강의를 듣기 전에
미리 해보고, 막힌 부분만을 강의로 보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번째 완강
(제 기준으로 엑셀 1강, 액세스 1강 씩 반복하여 보너스 문제풀이와 특강까지 모두 수강한 것)이 되었을 때
엑셀은 합격권에 들더군요. 하지만 액세스는 완벽히 합격권에 들지는 못했습니다.
문제는 쉬운 반면 배점이 높은 문제 1 기본작업조차 만점을 받지는 못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는 사이 8월 8일, 유동균 강사님 강의를 들은 이래 첫 번째 컴활 실기 시험이 다가옵니다.
전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봤었는데, 당시 14번 문제를 받았습니다. 부천상공회의소는 7분전 시험장 입실을
시켜줍니다. 시험장 가셔서 미리 기능 및 환경설정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많은 편인데요.
아무튼 엑셀은 함수 세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문제를 풀었구요.
액세스는 군데군데 골고루 막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전 바로 불합격되겠다고 생각했구요. 8월 23일 광명상공회의소에서 두 번째 시험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강의를 처음부터 다시 돌렸죠. 이제부터는 왠만한 부분은 거의 틀리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강의의 문제를 일일이 풀어보고, 딱 막히는 부분만을 강사님 설명으로 보충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액세스도 거의 100점대가 나올 수준이 되었는데, 마침 특강 3,4강이 추가됩니다.
특강 3, 4강은 정말 중요합니다. 강사님께서 상설시험 내용과 거의 유사한 것들로
정리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두 번째 시험을 치르고 나서
특강에서 설명해주셨던 유형들이 시험에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시험은 광명상공회의소에서 봤는데요. 이번에는 9번 문제를 받았습니다.
광명상의는 감독위원 하시는 분이 젊은 여자분일 경우 조금 까칠할 겁니다. 책상 위에 안경도 못올려놓게
하거든요. 간혹 어떤 곳에서는 안약이나 안경, 시계 등은 올려놓아도 허용해주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두 번째 시험에서는 제가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엑셀은 100점, 액세스는 94점이 나왔을 겁니다.
엑셀은 문제를 모두 풀고 시간이 20분 가량 남아 다시 한 번 문제를 검토하고도 1분 가량 남았습니다.
액세스는 문제 3까지 푸는 데 15분도 걸리지 않았으며, 맨 마지막 문제로 거의 20~25분은 잡아먹었네요.
그리고 어제 아침 9시 합격자 명단 확인 결과, 화면처럼 제 이름이 올라와 있네요.
4. TIP
1) 엑셀
기본적으로 저는 문제풀이를 이렇게 했습니다.
기본작업 ALL → 차트 → 프로시저 1번과 3번
(대개 1번은 폼 로드와 rowsource, 3번은 폼 종료가 많다)
→ 피벗 테이블 → 매크로 → 함수(함수도 그냥 문제 보고 치면 되는 사용자정의함수부터)
→ 프로시저 2번 → 막힌 문제
문제 1의 외부데이터, 고급필터, 조건부 서식은 '조건' 설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조건 설정이 잘못되면
해당 문제는 바로 막혀버리는 겁니다. 엑셀 문제 처음에 막힌다는 건 아마 심리적으로도 이후 문제 풀이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겠죠? 물론 처음부터 막히는 경우에는 그냥 다음 문제로 넘어가세요.
다른 쉬운 문제들을 다 푼 다음, 막혔던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두 번째 시험 응시 때 외부데이터에서 조건 설정을 잘못하여, 결과값이 하나도 안나오는 상황이 있었는데
다른 문제를 쭉 풀고 나서 다시 풀어보니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함수는 사용자 정의함수부터 풀었는데요. 일단 기본 public function fnXX(A,B)... 등의 내용은
문제보고 치면 되고, 대개 if구문을 이용하는 풀이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익히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풀게 되었구요. 그리고 나서 배열수식도 대개 '=계산함수(if())' 식의 내용이 많기 때문에
사용자 정의함수 다음으로 풀게 됩니다. 그 이후에 나머지 함수 문제를 풀었구요. 강의 때 들으시겠지만
함수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들이 많아, 가능한한 많이 풀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피벗테이블은 틀리지 않게 지시사항을 정확히 이행하고, 문제에 제시된 내용과 작업한 내용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피벗테이블은 실수 없이만 풀면 10점 보증수표거든요.
그리고 매크로도 마찬가지로, 1번을 풀면 2번은 거저 들어오는 것이기에
처음 5점짜리를 반드시 풀어야 합니다. 분석작업 영역은 '모 아니면 도'가 되겠네요.
그러나 대개 강의 1번 완강할 정도의 실력이시면,
꼼꼼히만 문제 푸실 경우 분석작업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타작업 차트는 특강 3강의 내용이 가장 어렵습니다. 가령 'A의 데이터를 제외하라'는 문제 등은
정말 처음 설명 듣지 않고서는 무슨 말인지 감을 도저히 잡을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대개 상설은 특강보다 쉽게 나오기 때문에 차트 정도는 점수 자판기 정도 되겠습니다.
프로시저의 문제 1, 3번도 마찬가지구요. 1번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버튼 클릭시 폼 불러오기,
rowsource(additem)을 이용, 콤보상자나 목록상자에 특정 데이터 불러오기 등의 문제가 나오구요.
3번은 폼 종료, 또는 해당 시트 활성화시 특정 셀(또는 시트 전체 등)에 특정 문구 표시와 같은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target, range 등의 명령어를 설명 몇 번 들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2번은 대개 가장 까다로운 문제가 될 수 있겠는데요. 입력행 및 참조행 문제, 또는 for구문 문제처럼
한 두번 듣고서는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그저 꾸준히 반복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입력행은 첫 번째 완강을 거치고 나서야 간신히 마스터할 수 있었구요.
for 구문은 특강에서만 나옵니다! 그런데 시험에도 나오더라구요.
두 번째 시험볼 때, 문제 4의 2-2가 바로 for 구문 문제였습니다.
정말이지 특강에 있는 내용은 반드시 머리 속에 넣고 가셔야 합니다! 만일 특강이 너무 길다 싶으시면
적어도 가장 최근에 나온 3강 및 4강은 꼭 듣고 가세요.
2) 액세스
액세스는 그냥 순차적으로 쭉 풀었습니다. 액세스는 처음 문제에서 적용한 것들이 이후 다른 문제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가령 테이블 세부설정을 마쳤을 경우, 해당 테이블을 이후 폼 문제에서 활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력마스크와 유효성검사규칙은 꾸준히 반복하여 출제되는 유형을 익혀야 합니다.
강사님께서 제시한 표는 백날 외우더라도 정작 문제에서 써먹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관계 문제는 상설 시험에서 응용을 많이 해 옵니다. 가령 어떤 문제 창을 띄우고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어떤 업데이트 쿼리를 만들도록 하는 문제 등등은 익숙하지 않을 겁니다.
폼과 보고서에서도 간혹 형식 설정시 막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계속 반복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액세스는 대부분의 수험생분들에게 생소한 프로그램이라서요.
액세스와 익숙해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폼의 특정 버튼 or txt상자 클릭시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도록 하는 이벤트프로시저 or
매크로 설정, 또는 속성 설정 등등의 문제는 정말 무식한 반복만이 정답의 지름길입니다.
그냥 요령껏 외워서 해결하겠다? 하면 상설시험에서 대부분 쩔쩔 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상설 시험은 강의 내용보다 조금 더 응용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간혹 강사님께서
상설에 자주 나온다고 보너스로 올려주시는(e.g. filter를 이용, 특정 날짜 필드의 날짜와 달이
모두 일치할 때 해당 데이터만을 필터하도록 설정하는 문제) 것들은 반드시 마스터해가셔야 합니다.
filter의 필드의 특성별(e.g. 문자열, 날짜, 숫자, 부분일치) 조건 입력 방법이라든가, run sql 구문 등...
식이나 방법 달랑 한 두번 외워간다고 문제풀이 되는 것 아닙니다. 문제를 읽었을 때 머리 속에서
어떻게 입력해야 할지 곧바로 생각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쿼리도 마찬가지로 한 두번 하면 이해 절대 못합니다. 쿼리도 종류별로 다양하고
일반쿼리에서 특정 쿼리로 유형을 바꿀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쿼리 마법사까지 활용해야 합니다.
대개 두 개 이상의 테이블을 쓰는 경우, 일반 쿼리로 작성하기 시작하여
나중에 그 유형을 바꾸면 됩니다. 그리고 매 조건에 따라 작업한 다음, 반드시 데이터 시트보기를
이용하여 중간 결과를 확인해주세요. 만일 모든 조건에 따라 작성하고나서 결과를 확인했는데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과 다르게 나왔다면? 아마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그 막히는 문제가 8점짜리라면 이는 엑셀의 피벗테이블을 틀리는 것과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또한 각 테이블의 관계 설정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간혹 주가 되는 테이블과 부가 되는 테이블을
살펴보지 못하여, 중간 결과 확인시 문제가 요구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관계설정만 꼼꼼히 확인하고 문제의 요구사항에 맞게 바꿔주신다면 대부분 원하는 결과값을 도출할 수
있을 겁니다.
5. 요약
1)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동영상 강의를 완강한다.
2) 엑셀 1강을 듣고 나서 액세스 1강을 듣자.
3) 무작정 따라하다가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채점만, 막히거나 틀리는 문제 위주로 따라하자.
4) 특강(특히 3, 4강)은 시험 전 꼭 내용을 마스터하자.
대개 금토일은 알바 때문에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월화수목 4일간에는 평균 8~12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은 이 강의를 듣고 나서 딱 두 번만에 붙었구요.
이 시험은 정말 까다로워서, 몇 달 째 시험보러 가시는 분들도 제 주위에 여럿 있었습니다.
뭐 컴활이 CPA나 사법고시, 행정고시 마냥 최소 1년 이상 책 붙잡고 있어야 하는 시험은 아니지만
그냥 '조금만 하면 되겠지', '별 거 아닌데 대충하자' 이런 식의 마인드로 준비하실 거면
일찌감치 포기하십시오. 안그러면 계속 14200원씩 낭비하시게 될 겁니다.
아무쪼록 다른 수험생 분들도 꼭 합격하셔서, 원하는 바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해주시는 유동균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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