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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04 03:15
[컴퓨터활용능력실기] 17일, 200시간 그리고 합격
 이름 : *
조회 : 3,957  
 평가 과목 : 컴퓨터활용능력실기
평가 :

아~~~~
정말 힘들게 공부한 끝에 합격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17일 공부했고,
200시간 동안 공부했답니다.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는데,
합격하고 나니 홀가분하고 뿌듯해지네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다.

스압 부담되시는 분들 위해
맨 밑에 요약 적어놨습니다.


1. 강의 선택 : 정규냐 단기냐

저는 정규로 학습했어요.
단기보다 정규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왜냐하면, 훗날 복습하기가 더 쉽거든요.

단기는 바로 회차별 문제풀이로 구성돼있죠.
정규는 그 전에 챕터별 강의가 있답니다.

예컨대 훗날 복습할 때
'아, 데이터표 문제 어디서 봤는데 어디에 있더라?'

단기 들으시는 분은 일일이 다 찾아봐야하죠.
하지만 정규 들으시는 분은 그냥
매크로 챕터 강의에서 몇 번째 문제에 있나만 찾아보면 됩니다.

만 원만 더 투자해서 정규 들으세요.
정규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무식해보여도 가장 확실한 방법 : 무한 반복

홈피 오른쪽에 보면 컴활 1급 실기 합격에 필요한 시간이 70~100시간이라고 돼있죠?
그거 순거짓말입니다.
아니, 적어도 저에겐 무리였어요.

처음 엑셀 외부데이터, 고급 필터, 조건부 서식 공부할 때만 하더라도
오호, 할만 하군!
이렇게 생각했는데

함수에서 1차 헤매고,
배열수식에서 또 엄청 헤매고,
프로시저에서 또 헤매고,
엑세스는 이건 뭐,
처음부터 무슨 말인 지 정말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답니다.
100시간 공부해서 합격하는 사람은 천재다.
난 천재가 아니니 더 해야겠구나.
아니 난 둔재다.
그러니 될 때까지 계속 하자 라고 말이죠.

처음엔 따라하기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온전히 시청자(?)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그냥 계속 시청만 했어요.

대신 열심히 시청하려고 노력했지요.
밥도 컴퓨터 앞에서 먹으면서 동강 보고,
잘 때도 동강 틀어놓은 채 보면서 잠들었어요.
제 능력으로는 그렇게까지 해야 겨우 진도를 쫓아갈 수 있었거든요.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아예 버팀목 홈피로 지정해놓고
컴퓨터 켜서 끌 때까지 오로지 동영상 강의만 봤습니다.

단순해 보이고 무식해 보여도 정말 확실한 방법이 무한 반복이에요.
공부하는 요령이나 팁 같은 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계속 보고 계속 풀고 또 계속 보고 계속 풀고의 반복.

반복만이 진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전략 수립하기

저는 엑셀, 엑세스 둘 다 90점을 목표로 공부했어요.
엑셀 프로시저는 정말 머릿 속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제끼자! 라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대신에,
함수 문제는 다 맞자! 라고 결심했어요.

보통 함수 문제는 3문제 정도 맞히자고 생각들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30점 다 맞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습니다.

예제, 실습(이 2개는 정규에만 있어요), 시험직전 모의1,2는 물론이고
보너스 문제, 자료실에 올라온 옛날 문제들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싹 풀고 또 풀었어요.
엑세스 공부하다 잠시 쉴 때도 엑셀 함수 문제 풀었답니다.

엑세스도 마찬가지로
이벤트 프로시저 부분이 잘 습득이 되지 않아서
쿼리 문제는 다 맞자라고 전략을 세웠어요.

삭제, 업데이트, 불일치, 중복값 체크 등등
쿼리 관련 문제는 마스터할 각오로 계속 풀고 또 풀었답니다.

이게 다 제가 정규과정을 듣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에요.
쿼리 챕터만 계속 반복해서 풀면 되었거든요.

실제 시험 네 번 볼 동안
함수 문제는 딱 하나 못 풀었고,
쿼리 문제 역시 한 문제만 못 풀 정도로 부단히 반복하고 또 반복했답니다.


4. "열심히"의 기준

말이 200시간이지
실제로 200시간 공부하면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가더군요.

대략 150시간 정도 공부했을 때
아직도 시험 볼 실력이 되지 않아 상심이 컸답니다.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죠.

그 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시험 접수를 해버렸어요.
이제까지 공부한 것이 아깝기도 하고,
또 혹시나 불합격하면 이 힘든 공부를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어질어질 하더군요.

그래서 시험 접수하고 남은 5일 동안
진짜 죽을 힘을 다 해 학습했답니다.

컴활 1급 준비하는 이유는 둘 중 하나잖아요?
스펙 쌓기 아니면 각종 시험에 대한 가산점.

저 역시 가산점 때문에 시작했고요.
이번에 떨어지면 다시는 컴활 공부 안 할 작정으로 공부했답니다.

지겹고 지루하고 스트레스 받고 짜증날 때마다
한 발짝만 더 가면 골인이다,
조금만 더 팔을 뻗으면 손에 닿는다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마인드 컨트롤 했어요.

그리고 끝으로 "열심히"의 기준입니다.

이 정도면 합격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을 때는
아직 완벽하게 준비한 게 아니에요.

저도 공부하면서 '이 정도만 해도 아슬아슬하게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잠시나마 흔들렸었는데요

'이 정도 공부했으면 떨어지는 게 이상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야
비로소 열심히 했다고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어차피 시작한 거
단기간에 바짝 힘을 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신의 노력이란 걸 해본 거 같습니다.

저같이 머리 나쁘고 이해력 모자라고 암기력 부족하며 봐도봐도 금방 잊어버리는 돌머리도
혼신의 노력 끝에 결국 합격했답니다.

그러니 저보다 훨씬 나은 여러분들도 반드시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__)



<요약>

1. 단기보다는 정규 추천
- 만 원만 더 투자하면 더욱 원활한 학습이 가능

2. 요령은 없다
- 단순해도 무한 반복이 정말 확실한 합격의 비결

3. 혼신의 노력
- 내가 정말로 노력했는 지 안 했는 지는 결과가 모두 말해준다.





12-10-04 09:08
 
엄청난 노력으로 컴활자격증 취득하신 것 축하합니다^^
12-10-04 13:50
 
저도 토요일 실기시험인데 ㅜㅜㅜ 걱정되네요....ㅋㅋㅋㅋ암튼 진짜 축하드립니다!!!부러워요!!
12-10-04 21:55
 
저는 석 달전에 하다가 멈췄더니 다 까먹어버렸어요.. 하...프로시저 어떻게 다시 하죠ㅠㅠ
다 까먹었어요 ㅠㅠㅠㅠㅠㅠ

글구 진짜 대단하시네요~!! ㅠ-ㅠ
12-10-04 22:32
 
3번 연속 합격하셨네요~ 축하드려요~!
12-10-07 22:29
 
3관왕 대박이네요 축하드립니다..
12-10-14 00:53
 
네 저도 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
저는 컴활1급 실기 합격했지만 컴활1급 실기에서 요령이나 요행수는 아주 제한적으로 밖에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시험은 여러 차례 시험을 보면서 경험과 노하우룰 축적해야 하며 본인의 노력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필수적인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