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제가 합격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합격수기를 적고있는 지금도 굉장히 어떨떨하고 정신이 없지만 차근차근 적어내려가보겠습니다. 컴활2급을 올해 7월에 합격하고 1급까지 따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1급을 목표로 2급 합격을 확인함과 동시에 바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1급필기까지 합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주 정도.. 필기는 항상 그랬듯 상시시험의 경우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으니 반복 또 반복이 답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2급이 있기때문에 1과목과 2과목에 투자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2과목의 경우 처음보는 함수들도 있었기에 나름 긴장하면서 공부했었습니다. 제가 제일 걱정했던 3과목.. 엑세스라는 과목자체가 굉장히 생소하기도 하고 뭐하는 프로그램인지 1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일단 강의를 듣긴 했는데 주어진 회차의 강의를 다 들어도 머릿속에 하나도 남는 게 없더라구요. 이렇게 해서는 합격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1, 2과목을 빠르게 끝낸 후, 3과목에 비중을 거의 80% 두어 3과목만 열심히 무한반복했습니다. 거의 문제 지문들이 외워질 정도로요. 그리고 8월 19일 1급 필기를 보러갔고 20일, 합격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필기를 2주만에 졸업한 저는 자신감이 엄청난 상태였고 바로 1급 실기를 준비했습니다만 여기서부터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2급 베이스가 있는 상태였기때문에 실기도 금방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게 큰 오산이였습니다. 2급과는 전혀다른 유형의 문제들이 다수였고 특히 엑세스에서는 강의를 듣지 않으면 혼자 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동시에 작업을 했습니다. 1단계, 3단계강의를 끝낸 후, 혼자 풀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 걸.. 강의를 들으며 풀었을땐 잘 풀리던 것들이 혼자 풀어보려니 하나도 풀리지 않는 겁니다. 거기서 저는 멘붕이 왔고, 다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강의를 재반복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1단계, 3단계 강의만 대충 5~6번정도 봤던 것 같네요. 엑셀과 엑세스가 손에 어느정도 익었다고 생각할때쯤엔, 타이머를 맞춰놓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참고로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저에게 문제는 1,3단계에 있는 문제들을 말하는 겁니다. 1,3단계를 거의 수십번 반복했었습니다. 혼자 풀 수 없는 문제가 없게 되자, 바로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후기도 몇 개 읽어보고, 인터넷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1급은 일반적으로 여러번 응시를 한다고 해서 저 역시 시험을 여러번 결제해놨었습니다. 일단 두 번 보기로 했고 10월 6일과 10월 7일 시험을 봤습니다.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걸까요? 엑세스는 공부했던 것에 비해 너무 쉬웠지만, 엑셀은 진짜.. 너무 어려웠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함수도 나왔었고, 안 쓰던 기능까지.. 시험장에서 멘탈이 탈탈 털린 채로 시험을 봤습니다. 결국, 6,7일 시험은 엑셀에서의 시간부족으로 완전히 망쳐버렸고 딱히 기대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시험결과발표날, 역시나.. 둘 다 불합격이 뜨더군요. 포기할까도 싶었지만 오히려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1급을 따기위해 투자한 시간들도 아깝게 느껴지구요. 그래서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공부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1,3단계 강의 실습파일 무한반복하기. 진짜.. 어느정도로 반복했냐면 나중에는 몇 년도 상설유형 문제인 걸 외울 정도까지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10월 28일, 10월 31일, 11월 2일 이렇게 시험접수를 했습니다. 이게 제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시험이 됐습니다. 아, 참고로 저렇게 어느정도의 텀을 두고 시험접수를 한 이유는 첫, 두번째 시험을 연달아 보니 저의 경우 머리를 과하게 쓴다는 느낌을 받아서 둘째날 시험에서는 시험장에서 축 쳐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느정도의 텀을 두고 시험접수를 하자고 생각한겁니다. 아무튼 어느 정도의 텀을 두고 세번의 시험을 봤습니다. 그 세 번의 시험은 같은 날, 즉 오늘 동시에 합격발표가 났습니다. 세번쨰 시험을 보러갔을때 생각보다 문제는 쉬웠습니다. 여기서 느꼈죠. 시험 문제는 완전 복불복이라고. 참고로 총 다섯번의 시험 중 세번째로 본 시험은 지방에서 봤습니다. 역시 서울보다는 지방이 문제유형이 제가 공부했던 것과 비교하여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세 번째 시험은 생각보다 술술 풀려서 한 번 더 검토까지 하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서울에서 네 번째, 다섯번쨰 시험을 치뤘습니다. 연달아 보지 않고 며칠의 텀을 두고 보니 마음도 편하고 머릿속도 어느 정도 정리 되더라구요. 그렇게 네 번째 시험을 보러갔고, 고사장도 다른 곳에 응시해서 치뤘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3고사장에서 봤었는데 네 번째, 다섯번째 시험은 4고사장에서 응시했습니다. 네 번째 시험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안 풀리는 문제없이 술술 잘 풀렸습니다. 역시.. 복불복입니다.. 시험유형은 진짜.. 다섯번째 시험은 네 번째 시험보다는 조금 어렵게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응시한 총 다섯번의 시험 중 난이도를 매겨보자면, 두번째 > 첫번째 > 다섯번째 > 네번째 > 세번째 순으로 매길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다섯 번의 시험을 치뤘고.. 합격자발표가 나는 오늘이 되기까지.. 매일 걱정을 하며 지낸 것 같습니다.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지 싶어서.. 그동안 졸였던 마음이 무색하게 저는 네번째, 다섯번째 시험에서 합격하게되었습니다. 제일 쉽게 느꼈던 세번째 시험은.. 불합격 해버렸구요...ㅠㅠㅋㅋ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느라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만, 1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 설사, 저는 이번에 본 시험들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다시 응시할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딸 때까지 보려고 했거든요..ㅋㅋㅋ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1급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을 돌이켜보시면 어떨까싶네요. 컴활 1도 모르던 제가, 2급을 지나 1급까지 취득했습니다. 혹시나 지금 제 후기를 읽고 계신 분들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할 수 있어요!! 좋은 강의를 만들어주신 유동균 선생님, 그리고 질문답변 게시판의 빠른 답변을 달아주시는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자세한 후기를 적어주신 저보다 먼저 합격하신 분들까지.. 모두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